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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영어가 쏙쏙 들려요”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1-13 20:10 게재일 2012-01-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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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연합영어캠프

포스코교육재단이 지역사회 협력과 상생 도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지역 중학생의 영어회화 능력향상과 지역사회 협력 증진의 하나로 `지역학생과 함께 하는 연합영어캠프`를 지난 9일부터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포철중 연합영어캠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행돼오다 지난 2006년 1월 겨울방학부터 포항시내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특히 9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포항시내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현재 포항시내 15개 학교 115명이 참가했으며, 전체 참가자 중 74%가 지역학생이 차지할 만큼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캠프는 원어민 교사 9명과 외부 영어 강사 4명이 학급당 10~15명의 학생과 함께 소인수 학급을 구성해 집중 수업으로 13일까지 진행된다.

캠프에 처음 참가한 이동중학교 1학년 박소현(14)양은 “첫날에는 뭐가 뭔지 몰랐는데 지금은 영어가 조금씩 귀에 들리기 시작한다”며 “영어회화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 캠프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26일부터 30일까지 광양지역 인근 11개 초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수학교수가 지도하는 수학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기도 했다.

수학캠프는 요일별로 논리와 두뇌계발 위주의 문제, 산술문제, 도형문제, 창의성 계발을 위한 문제 등 문제풀이 형태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학적인 상상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참가학생 모두에게 캠프 후 수료증도 수여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포항지역 내 인근 14개 학교 초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수학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 교육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러시아 수학교수가 지도하는 수학캠프를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도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해 지역사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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