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인력대기소 운영 확대 등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경산은 교육과 산업·문화·환경·복지가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2011년에 거둔 성과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다.
성과로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지식기반 전략사업인 대구·경북 R&D 특구 지정으로 지식창조 산업도시로 가는 기초를 놓았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만4천여개의 일자리를 제공과 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 파동 때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차수막을 이용한 매몰처리로 구제역 사후관리 전국 모범사례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로 상급기관 평가에서 행정선진화 일자리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17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비록 권한대행체제의 현실이지만 경산시는 지속적인 성장과 융합, 용납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일등 교육도시,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나눔의 복지 경산, 돈이 되는 농축산,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2012년 시정 목표로 추진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제공이라는 명제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지원하고, 실업자 직업훈련 및 취업박람회 개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에 지원을 확대한다.
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궤도와 자인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통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본격 추진과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R&D특구 전용펀드 조성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도 마련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교육경비 지원과 초·중학생 무료급식, 장학회 운영, 방과 후 학교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관 및 삼성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시민 평생학습에도 힘쓴다.
12개의 대학과 3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하고 있는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생 세계문화 축제`를 개최해 세계 속의 대학도시로 발전을 도모한다.
도시의 발전은 지역의 개발과 함께 문화수준의 향상이 함께해야 건전한 도시가 된다.
지속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며 도농복합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하는 경산지역의 문화유산인 삼성현의 업적과 학문적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성도가 높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및 삽살개 테마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한다.
특히 연간 1천여만 명의 참배객이 찾아오는 갓바위 권역에 입시·건강·취업 등 `소원`을 테마로 한 자연과 역사와 한방이 접목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육상강국 자메이카의 세계적인 코치를 영입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단거리 육상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있다.
세계적인 화두가 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대기전력 시스템 구축, 고효율(LED) 조명기구 개체 및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해 전체 도시에 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음식쓰레기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첨단 자원회수시설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8월께 지하철 개통과 2030년 인구 50 만에 맞는 신 도심권을 개발하고 경산만이 가진 수많은 저수지의 차별화된 공원조성, 대학로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 등 경관계획을 수립해 경산의 얼굴을 새롭게 그려갈 예정이다.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도 높이기, 소외계층의 희망인 드림스타트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장애인복지와 여성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도 부족함이 없이 형평성을 유지한다.
WTO 출범에 이어 한·미 FTA 체결로 많은 어려움에 부닥친 농축산업을 위해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돈이 되는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에 나서며 도시적 편리함과 농촌다움이 공존하는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와촌면, 자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용성 육동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행정선진화 교육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새롭게 하고 민원배달제와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
시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시립합창단 등과 민간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움을 확대한다.
시기적으로 분산 개최되고 있는 13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일정기간에 개최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