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1천529명의 진로진학상담 교사를 추가로 선발해 총 3천20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일선 학교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진로진학상담 교사제도는 학교의 진로 진학에 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로 지난해 3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교과교사 제도다.
올해 최종 확정된 진로교사는 대구 72명, 경북 85명, 서울 236명, 부산 108명, 대전 74명 등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발된 교사들은 1월부터 8월까지 총 570시간의 연수를 받고 진로진학상담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특성화고와 일반화고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상담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고교 계열 선택을 앞둔 중학교 단계 진로교육 강화차원에서 906명의 진로교사가 중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학교 진로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로·진학 관련 학생 상담 및 지도 등을 하게 된다.
중학교 진로교사는 △고교 계열 선택을 위한 상담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자기주도적 학습 전형 지원 △학습 계획서 작성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일반고등학교 진로교사는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과 대학 학과 안내 및 상담, 취업 희망 학생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생의 진로를 지원하게 된다.
특성화고 진로교사는 선취업 후진학 및 취업 촉진과 함께 산학협력 및 취업지원 인력과 협력을 통해 산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의 진로를 다양하게 모색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로진학상담교사의 고등학교 배치 확대와 중학교 신규 배치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꿈을 설계하고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에도 진로교사가 배치되면서 고등학교 계열 선택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의 진로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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