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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작곡 공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2-27 19:41 게재일 2011-12-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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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는 내년도 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공연하게 될 창작오페라의 작곡을 공모한다.

축제조직위는 내년 축제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완성도 높은 창작오페라 제작에 도전, `메이드 인 대구 Made in Daegu` 오페라를 기획 중에 있다.

작품은 대구가 자랑하는 한국의 유명한 작곡가 박태준의 동요 `동무생각`을 소재로 한 `청라언덕(가제)`. `동무생각`은 동산의료원 인근 청라언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이 창작오페라를 통해 작곡가 박태준의 삶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그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로 만든다는 각오다. 박태준의 곡은 `뜸북뜸북 뜸북새`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비롯해 `아, 가을인가`, `동무생각`, `산길`, `순례자` 등 가곡, 동요, 찬송가 150여 편으로 이중 유명 곡들이 편곡돼 오페라에 흐르게 된다. 특히 이번 창작오페라는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흘러나와 관객과 소통하며, 더불어 완성도 높은 작품성이 우수한 `창작오페라`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올 10월 오페라축제 기간 중에 대본가를 위촉했으며 현재 대본 작업 중이다. 동요 `동무생각`에서 `동무`는 실제로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추억으로 만든 노래로 `청라언덕`은 박태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공고는 아리아 대본이 완성되는 내년 1월 중순 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리아 2곡과 서곡을 전국 공모할 예정이다. 작곡은 박태준의 음악들을 모티브로 하며, 선정된 작곡자에게는 소정의 작곡료가 지급되고, 오페라 전곡을 작곡하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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