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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만 오면 두통이?

김보영(경주시 성건동)
등록일 2011-12-27 21:06 게재일 2011-12-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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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만 오면 머리가 아프고 몸에 기운이 없다. 회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어 몸살감기에 걸린 게 아닌가 싶어 창문을 닫고 난방 온도를 더욱 높였는데 그럴수록 증상은 더 심해졌다. 이런 증상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실내증후군이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난방하며 장기간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말한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가기만 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는 등의 증상. 겉으로 보이는 이런 증상들은 감기와 비슷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내증후군은 실내로 들어가면 증상이 나타나고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쐬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현재 나의 증세와 같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외의 온도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겨울철 온도가 높은 방안으로 들어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눈, 코, 목 등이 따가운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환기가 잘되지 않아 두통과 전신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스트레스가 많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한다. 이런 실내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18~20℃에 맞추고 환기를 제대로 해야 한다. 2~3시간마다 20분씩만 환기만 제대로 해주어도 실내증후군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또 환기와 함께 채광에 신경 쓰고 가습기나 실내식물 등을 이용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에서 흡연을 절대 삼가야 하며 간간이 산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면 실내증후군 예방 및 증상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보영(경주시 성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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