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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돌려준 경찰서 주차장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11-12-19 20:24 게재일 2011-1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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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포항북부경찰서 정보계장
경찰이 고객감동에 나서고 있다.

과거 경찰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보다는 무엇인가 억압하는 듯한 인상을 준 시민들이 기피하는 기관이었다. 하지만 사회 전 분야에서 고객감동 물결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 또한 만시지탄의 성격이지만 감동치안을 위해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의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포항시민이면 다 공감하고 있는 부분인 경찰서내 주차난이었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것도 문제지만 직원들의 차량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민원인들의 주차난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오동석 서장은 부임 이후 주차공간을 민원인들에게 돌려주자는 운동을 했다. 고객감동 치안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직원들을 설득해 나갔다. 직원들도 변했다. 카풀을 하거나 차량을 경찰서 외부에 주차시키고 있다. 협소하지만 주차공간을 다시 찾은 민원인들의 표정이 밝다.

물론 큰 변화나 드러나는 실적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경찰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작지만 뜻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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