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한 사람도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기온이 낮은데다 일교차가 심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겨울에 2~3㎏이 늘어난다.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줄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꾸준히 운동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함께 운동을 할 사람을 찾고, 날씨와 관계없이 할 수 있도록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 실외 운동을 하면 추위 탓에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상을 쉽게 당할 수 있고 낮은 기온에서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이 더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있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실내운동이 권장된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이라면 겨울에도 오후 시간에 충분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 뒤 바깥에서 운동해도 무방하다. 실외운동을 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 땀이 나면 벗었다가 운동 뒤에는 곧바로 다시 입는 등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 척추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당뇨, 고혈압, 심장병, 비만 등 생활습관병이 있다면 겨울철 운동은 필수다. 다만 추위 때문에 평소보다 더 주의할 점이 많다. 우선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다. 특히 정리운동을 하지 않았다가 갑작스런 온도 변화 등으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영민(영덕군 강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