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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사랑과 은총의 빛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2-16 20:50 게재일 2011-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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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교회 성탄축하예배 트리 점등식

중앙엘림복지재단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들에게 김치나누기 행사와 지역민들을 위한 성탄트리를 마련하는 등 나눔 행사를 펼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포항중항교회 중앙엘림복지 재단 소속의 노인요양원 엘림실버빌과 지적 장애인 시설 엘림소망의집은 최근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을 담았다.

엘림실버빌은 후원받은 김장용 배추 100포기로 김치와 백김치를 담았고, 엘림소망의집은 직원과 생활인이 손수 농사지은 배추에 구입한 배추를 더해 200포기를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을 담으며 가족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엘림소망의집은 지난 3월 시설 주변에 텃밭을 조성해 지적장애인들이 배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무, 고구마 등을 직접 재배하는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추수하는 기쁨과 정서적 안정 및 자부심과 협동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또 16일에는 두 시설에서 개원 후 두 번째로 세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인 거주시설인 엘림사랑의집도 조만간 개원하기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포항중앙교회는 또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최근 앞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 등 성탄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쌀쌀한 날씨 가운데 1천여명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점등식의 기쁨을 나눴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찬송과 서임중 담임목사의 축하메시지에 이어 신도들이 다함께`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구호를 외침으로써 교회마당에 설치된 거대한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 이밖에도 연말을 맞아 중앙교회 각 기관이 후원해 생일잔치와 성탄축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서임중 담임목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성탄트리의 빛은 참빛과 진리로 세상에 온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면서“2012년에는 온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가정과 기업, 교회, 포항지역과 조국 대한민국이 한층 더 밝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 성탄트리는 꼭대기에서 아래로 빛줄기가 쏟아지는 형상을 연출했는데, 이는 세상을 향해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상징한다. 그리고 본당 입구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마구간의 모형이 있고 그 속에 누워 잠자는 아기 예수의 그림이 설치돼 있으며, 정원수들 사이로 각종 조명과 장식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사진촬영장소가 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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