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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

이혜영 기자
등록일 2011-12-14 22:11 게재일 2011-12-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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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중 상당량은 사다 놓고 미처 다 먹지 못해 폐기처리하는 것들이다. 마트에 가면 묶음으로 파는 제품이 더 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소비습관은 냉장고 공간을 차지하고 쓰레기양만을 늘릴 뿐이다. 이를 막으려면 식구가 적은 가정에서는 소량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또 구매 전에는 냉장고를 확인해 현재 보관 중인 음식재료가 어떤 것이 있는지, 유통기한이 언제인지 등을 살펴 새로 살 재료의 종류와 양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음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채소는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뉘어 두면 위에 있는 채소 무게 때문에 아래 있는 채소가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곡식은 페트병에 넣어두면 쌀벌레 없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과일은 개별포장하는 게 신선도 유지에 좋다. 장을 본 뒤에는 식재료를 바로 손질해 두는 것이 좋다. 만약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봉투에 물이 고여 채소는 금방 무르고 과일은 서로 부딪혀 빨리 상한다. 구매 후 바로 손질하면 쓰레기가 줄어들고 조리 시 재료를 다듬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감자, 배추 등과 같은 음식재료는 깔끔히 손질된 제품이나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반가공된 제품을 구매하면 조리 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계획적으로 구매, 손질했다 하더라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 그대로 버려지기 마련이다. 이를 막으려면 투명 용기를 사용하고 냉장고 문에 보관 품목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작은 노력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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