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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의 시대,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말하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2-06 19:22 게재일 2011-12-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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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정용도 강사 학술강연회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7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미술평론가이자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소장인 정용도 강사를 초청해 학술강연회를 연다.

`예술 속의 테크놀로지, 테크놀로지 속의 예술`이라는 주제의 이번 학술 강연은 지난 11월 한달 간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는`파라테크놀로지-이상하고도 이로운 기술들`전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한층 더 깊이있게 전시를 감상하고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파라테크놀로지-이상하고도 이로운 기술`전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예술 작품들을 통해 현재 혹은 미래의 테크놀로지로서의 스틸아트의 확장된 의미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전시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독특한 관계를 기술, 미디어, 사운드, 장치, 공간 등 다채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연회는 일방향적인 전시문화를 넘어 전시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을 학술적으로 심화시키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전시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접근은 물론, 현대미술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미묘하고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현대미술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이에 대한 융합적 사유를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도 강사는 고려대 영문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 뉴욕주립대 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갈라테아의 노래; 멀티미디어 아트의 문화적 역할과 가능성`으로 당선해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상명대, 경원대, 중앙대 대학원 등에 출강했다. 지난해부터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의 쿤스트독라이프치히 창작스튜디오 & 갤러리 디렉터로 재직중에 있다. 번역서로 `철학하는 예술`(미술문화), `역사검열과 역사교육`(동북아역사재단), `예술과 엔트로피`(눈빛), `중심의 힘`(눈빛) 등이 있다. 문의 250-602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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