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경북도(지사 김관용)와 영덕군(군수 김병목)이 주최하고 영덕군관광진흥협의회(회장 주중호)가 주관해 열린다.
명품 대게의 본 고장인 영덕에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희망의 종! 생명의 빛!`이란 주제로 치러진다.
청정 동해를 배경으로 한 장엄한 제야의 경북대종소리와 함께 300만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새해 첫 일출의 감격과 밝은 미래의 희망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해맞이축제 포스터는 한반도를 경북대종으로 형상화했다. 장엄한 대종소리가 5대양 6대주로 울려 퍼져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 대종소리에 놀란 영덕대게가 육지로 올라오는 풍어의 꿈을 담았다.
이 포스터는 경북도를 비롯해 전국의 휴게소와 터미널, 상가, 박람회, 시내버스 승강장, 지하철,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게시해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해맞이축제는 전야행사와 자정축원, 해맞이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31일 오후 7시 오십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추억의 7080 인기가수 전영록, 신세대 트롯가수 신유, 대중트롯가수 김용림, 향토출신 가수 서주경, 홍익대 9인조 사운드박스 등이 출연해 가는 해를 아쉬워하는 송연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월월이청청 공연과 대종길 용(龍)문 열기, 제야의 경북 대종타종, 새해찬가, 대형 흑용(黑龍)승천 퍼포먼스, 불 새쇼, 한해의 액을 떨치고 소망을 기원하는 청용·황용이 불을 뿜는 달집태우기,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공연, 새해기원 무(舞), 희망 용(龍)연날리기, 웰빙황토음식, 경북대종 타종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상가번영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교통, 경비, 소방, 보건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상거래질서 확립과 바닷가 정화활동, 해맞이 축제장 주변 임시주차장 설치, 화재예방, 안전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잔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광진흥협의회는 달집태우기와 희망 용연 날리기에 담을 소원덕담을 희망하는 가족 소원문 신청자 2012명을 영덕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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