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도근해 오징어떼가 몰려들면서 어민들이 하역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울릉군수협의 요청에 따라 박석준 준위를 비롯해 장병들이 동원돼 오징어하역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울릉군 수협에 따르면 오징어가 성어기에도 불구 주춤하다가 최근 많이 잡히면서 하루 100여 척이 저동항에 입항하면서 매일 1만 5천~3만 상자(1상자 8kg)의 오징어를 하역해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모자라 군부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군 118전대는 박석준 준위를 중심으로 장병 20여명을 동원 한척에 2~3명이 배치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땀을 흘리며 오징어하역작업을 돕고 있다.
울릉군내 각급단체에서 오징어하역작업지원을 나오지만 오전 9시 출근을 위해 8시에 모두 철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8시가 넘으면 하역을 도우는 일손이 거의 없어 이들의 하역작업은 울릉도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여러 단체에서 하역작업을 돕고 있으나 출근 때문에 오전 8시까지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하지만 장병은 오징어어선들이 거의 모두 입항할 때까지 돕고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