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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체중 유지해야 고혈압 당뇨병 예방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1-11-29 21:20 게재일 2011-1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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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0~40대 여성 60~70대

성인 비만율 가장 높게 나타나

많이 먹고 활동 적은 습관원인

성인기에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당뇨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에게서 고혈압·당뇨병·이상지혈증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남자 36.3%, 여자 24.8%). 남성은 30~40대(30대 42.3%, 40대 41.2%)에서 가장 높고 여성은 60~70대(60대 43.3%, 70대 34.4%)에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에너지섭취량은 높고 신체활동은 낮은 생활습관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30~40대 남성의 경우 에너지섭취량은 영양섭취기준에 비해 높고(112.2%, 105.6%) 중등도이상 신체활동실천율(23.6%, 23.0%)이 낮았다. 60~70대 여성의 중등도이상 신체활동실천율(18.9%, 13.3%)도 낮았다.

장기적인 비만율 추이는 남성의 경우 최근(2008년~2010년)에도 과거 10년 동안(1998년~2007년)의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성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또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필수적인 금연·절주·신체활동, 균형잡힌 영양섭취는 최근 3년간(2008~2010년)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1998년 66.3%→2007년 45.0%)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2008년 47.7%→2009년 46.9%→2010년 48.3%)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남성은 증가(2008년 74.6%→2009년 75.7%→2010년 77.8%)하고 여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20008년 44.9%→2009년 43.3%→2010년 43.3%)을 유지하고 있다.

중등도 이상(중등도 또는 격렬한) 신체활동실천율은 남성(2008년 27.5%→2009년 28.4%→2010년 25.4%)과 여성(2008년 24.2%→2009년 24.1%→2010년 19.4%) 모두 감소했다.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권장기준치의 3배가 넘고 여성의 경우는 2배가 넘었으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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