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9월 갑작스러운 순환 정전으로 전국이 큰 혼란을 겪고 올겨울에도 전력 공급이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따라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마련, 전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행정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먼저 공직자부터 에너지 절약운동을 솔선수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 공직자는 승용차 5부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먼 거리 출퇴근은 카풀을 활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또 근무시간 중 개인 전열기 사용은 절대 금하고 퇴근시 전기플러그 뽑기와 컴퓨터 전원 끄기 등 에너지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군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청사 겨울철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오전 11~12시, 오후 5~6시에 난방기 가동을 중지한다.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복도, 화장실의 절반 이상을 소등하기로 했다.
군은 이외에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 실시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가로등 격등제 시행, 대형마트·주유소 등 서비스업종의 실내 적정온도 유지 및 과다 조명사용의 자제 등 자율 에너지 절약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