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확된 무우는 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8월부터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짬을 내어 노는 밭 5천300㎡에 무씨를 파종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해 재배한 것으로, 300여만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이번 휴경지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연말 불우이웃돕기와 저소득 가정 연탄보일러 교체, 사랑의 집수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삼봉 협의회장은 “올해 잦은 비로 무 농사가 안 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회원들의 작은 노력이 소외된 이웃의 얼굴에 웃음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