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출연진 및 제작진 200여 명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영덕 옥계계곡 및 영덕 예술촌 일원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연가시는 미스터 소크라테스와 스승의 은혜, 내사랑 등을 기획한 (주)오죤필름이 제작하고 신라의 달밤, 주유소습격사건 등 인기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평범한 제약회사의 한 가장이 `변종 연가시`라는 대재앙으로부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사랑하는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다.
김명민과 문정희, 이하늬, 김동완 등이 출연한다.
영화 제작사 담당 PD는 “촬영기간 동안 강구 삼사해상공원일대 호텔 2동 전체를 임대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다”며 “원활한 촬영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달산면사무소, 영덕경찰서, 강구119안전센터, 보건소 및 군청 관계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 제작사의 영덕 방문으로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 주유소, 상가 등 주변 지역의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 활동이 펼쳐져 지역 홍보와 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제작 섭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