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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선진국으로 보내야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11-15 20:32 게재일 2011-11-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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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예천군이 매년 군정추진 유공 공무원들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수지가 동남아로 한정돼 있어 선진 행정을 배우겠다는 당초 목적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예천군은 지난 우리농산물축제 및 군의 각종 행사를 위해 애쓴 직원들 32명을 선발, 11일부터 21일까지 1, 2차로 나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로 3박 5일간 해외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직원해외연수 예산을 한정하고 예산범위에 맞춰 연수지역을 선정하고 있어 대부분의 해외연수가 동남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연수해외연수를 떠나는 유공 공무원 선정 기준도 애매모호해, 정작 열심히 일하면서도 업무가 바쁘거나 정작 해외연수가 필요한 실무부서 직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가 외국의 선진 행정사례를 공부하는 등 연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자칫 선심성 여행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 담당자는 “공직자들의 해외연수를 선진 유럽 등으로 갈 수 있다면 선진 행정 벤치마킹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연수 예산 문제로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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