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한호는 지난달 26일 저동항을 출발,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 조업 중 지난 5일 밤 9시34분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 포항어업정보국을 통해 표류 중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인근해역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경비함 1512함(함장 윤영복 경정)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선박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동해 상에는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울릉도 근해 어선들에 피항 및 입항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며, 육지와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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