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 대학 수의과대학의 조 탈톤(John Tarlton)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하고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톤 박사는 자연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기니피그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준 결과 보통 먹이를 준 대조군에 비해 관절염 증세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 그룹은 연골의 콜라겐 분해와 연골에 충격흡수 기능을 부여하는 분자들의 손실 등 퇴행성관절염의 전형적인 초기신호들이 크게 줄었다고 탈톤 박사는 말했다.
기니피그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발성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적합한 모델동물이기 때문에 이 실험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