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천도교, 향교 등 대구지역 6대 종교계 대표들은 최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꾸르실 교육관에서`다종교 사회에서 종교간 대화운동과 갈등극복의 과제`라는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오강남 종교학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한국 종교들이 서로를 경쟁적이거나 위협적 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화쟁론을 통해 다원적 시각을 강조한 신라 원효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불교계 대표로 토론에 나선 동화사 사회국장 정필 스님은 미국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참선과 명상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것을 예로 들면서 각 종교의 성직자들이 이웃 종교를 체험할 수 있는 종교간 교류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