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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며느리도 끌어오는 맛...가을 전어요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9-27 20:33 게재일 2011-09-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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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지방을 구성하는 성분이 고도불포화산인 점이 특색이다.

그러한 것을 구워먹게 되면 여분의 지방이 흘러내려 맛과 영양이 좋아진다.

전어의 유래를 살펴보면 그 생김새가 고대 중국의 화폐모양과 유사하다 해 전어라 불리며, 예로부터`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냄새와 맛이 구수하다.

또한 맛이 좋아하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라고 했다는 유래도 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이라는 문헌이 있으니 가을에 잡히는 전어의 맛이 일품이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사실이다.

전어 회, 회 무침, 전어구이, 전어 젓갈, 전어 초밥 등의 다양한 요리방법이 있다.

△전어무침회

<재료>

전어 500g, 초고추장, 미나리 150g, 양파 50g, 고추 30g, 깻잎 20g, 마늘 60g, 참기름, 깨

<만드는법>

머리와 내장, 비늘을 제거한 전어를 뼈째 곱게 썰어 물기를 제 거한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어 무친다.

△전어초밥

<재료>

전어 500g, 쌀 200g, 식초, 설탕, 소금, 레몬, 고추냉이, 간장, 락교, 초 생강

<만드는법>

1. 쌀은 물에 불려 밥을 곱슬 하게 지어둔다.

2. 뼈, 껍질, 내장을 제거한 전어를 얇게 포를 뜬다.

3. 곱슬 밥을 준비하여 배합 초를 넣어 간을 한 다음 전어 초밥을 만든다.

(배합 초: 식초300ml, 설탕 200g, 소금 60g, 레몬1/4개

△전어소금구이

<재료>

전어, 소금

<만드는법>

내장, 비늘제거 후 소금을 뿌려 구워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 심현철 포항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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