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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상담전문가가 현장 찾아 나선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9-23 20:53 게재일 2011-09-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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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회장 김동기)는 올 대입 수시모집 구술면접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찾아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대입 수시모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하락으로 변별력 약화가 예상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도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고 구술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다사고와 영신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20일까지 600여 시간의 자격연수를 통해 진로진학 상담전문가로 거듭난 63명의 대구진로진학상담교사들이 모의 면접관으로 나서 직접 학교를 방문,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번 찾아가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일선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 수요자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교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게 된다.

또 대구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원 중 진학경험이 풍부한 교사를 주축으로 면접 팀을 구성해 주 1~2회 희망 학교에서 실제 상황처럼 개인별 모의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 면접으로 대구지역 학교에서는 체계적으로 구술면접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기본자세와 면접 전략을 세울 기회를 제공하면서 면접에 대한 두려움 해소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구술면접 경험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기대와 요구를 학교에서 충족시킴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교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김동기(경북여고)회장은 “대구 수험생들은 구술면접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구술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의 시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학교로 찾아가는 구술면접 컨설턴트 프로그램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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