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여상규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2009~2011년) 시·도별, 지역교육지원 청별 대학진학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시, 군, 구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조사됐으나 울릉교육지원청 관내에는 고등학교가 울릉고등학교밖에 없어 이 결과는 모두 울릉고등학교 성적이다.
최근 3년 대학진학 추이를 보면 울릉은 지난 2009년 17위에서 지난해 48위로 밀려났다가 올해 전국 2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2011년 전국 평균 대학진학률이 72.5%로 지난 2009년 81.9%, 지난해 79.0%보다 6.5% 포인트가 떨어졌지만 울릉군은 오히려 1.5% 정도 올랐다.
울릉고등학교의 최근 3년간 대학진학률은 지난 2009년 졸업생 55명 중 4년제 10명, 2년제 38명 등 48명, 2010년 졸업생 61명 중 4년제 15명, 2년제 34명 등 49명, 2011년 4년제 18명, 2년제 37명 등 55명이다.
이어 경북에서는 영양 87.7%(6위), 칠곡 87.1%(8위), 울진 87.0%(9위) 순으로 나타나 농어촌지역 고교의 대학진학률이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울릉군에 이어 전국 6위를 한 영양은 2009년 8위·2010년 10위, 8위 칠곡은 2009년 11위·2010년 2위 등 비교적 안정적인 등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78개 지역 교육지원청 중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대구ㆍ경북 지원 청은 모두 6개뿐이었다.
한편, 16개 시도교육청 중 올해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84.6%), 제주(83.9%), 경남(82.7%), 강원(82.2%), 경북(80.9%), 광주(80%) 순이다.
여상규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도시 지역 못지않은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풀이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