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고을원은 지난해 4월에 집필을 시작한 뒤 1년6개월 만에 탈고를 마치고 결실을 보게 됐다.
편집자인 장병창 선생은 신라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457여 명의 예천군수의 이름과 행적을 정리했다.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린 고을원의 명단을 고서적 및 금석문 등을 통해 30여 명의 예천고을원을 찾아 수록했다.
또 용궁고을원과 은풍, 감천 관련 내용도 부기했다. 중앙에서 부임하지 않고 지방 호족으로서 고을 원의 역할을 한 고려 때 호장 4명의 자료도 함께 수록했다.
우리 고장의 역사와 인물을 후세에 알리기 위한 예천 고을원 책자발간은 내 고장의 뿌리를 발견하고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 만화 `하늘이 낳은 효자 도시복`은 지난 3월에 만화 `조선왕조 이야기`의 저자 임강촌씨가 집필에 들어가 6개월 만에 발간했다.
이 책은 예천출신의 충효 인물 중 한 사람인 하늘도 감동한 효자 도시복의 생애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엮었다.
군 관계자는 “자신이 태어난 예천을 효의 고장으로 빛나게 한 효자 도시복의 일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효의 근본을 배우고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교육용 교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