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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관광객 8월에 벌써 일년 숫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9-15 20:37 게재일 2011-09-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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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잇단 취항 등 영향

개항후 첫 30만 돌파 기대

【울릉】 올해 강원도 강릉과 울진 후포~울릉 여객선이 새로 취항하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5만7천663명으로 지난 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23만5천860명보다 9.2%(2만1천803명)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2천330명보다 무려 8만5천333명(49.8%)이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21만1천227명보다 4만6천436명(21.9%)이 많았다.

특히 올해는 울릉군이 개항 이래 관광관련 최고라는 말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올해는 개항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 입도 관광객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던 지난 2009년에 27만2천555명이었다. 그해 8월 이후 6만1천328명이 찾은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8월 이후 8만명 정도가 더 찾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관광객은 33만7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관광객은 6만4천43명은 한 달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3만3천91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인 2009년 5월 4만7천623명도 갈아치웠다.

울릉도의 성수기는 대부분 7~8월이었으나 지난 2008년부터 5월 관광객이 8월을 역전하기 시작,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5월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도 4만9천262명이 울릉도를 찾아 올해를 제외하고 역대 통틀어 한 달 최고 관광객을 기록했다. 7월도 4만860명이 찾아 역대 7월 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넘겼다.

올해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강원도 강릉에서 지난 3월 씨스타호(정원 455명)가, 4월 울진군 후포항에서 우리호(정원 350명)가 잇따라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다양화되고 유치경쟁이 활발해 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1박2일, 우리동네 왜 왔니, 이장희 세시봉, 무릎팍도사 출연 울릉도 홍보 등 대형 인기 방송프로그램 유치 등도 광관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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