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자치단체 모임인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김성기 웅진군의회의원)가 도·서민 난방유 면세공급 및 해상화물 운송요금 개선 건의서를 국회 제출했다.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 자체가 지방자치단체인 울릉군을 비롯해 옹진군 등 전국의 12개 섬 지방 기초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지역 의원 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강길부)를 방문, 섬지방의 애로 사항을 설명한 뒤 건의서를 냈다.
이 자리에는 김성곤 기획재정위원과 김영록 국회의원(해남, 완도, 진도)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도서지역 현안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서지역 의원 협의회는 섬 지역은 지역 특성상 도시지역과 비교해 생활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특별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특히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형편에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걱정에 한 숨을 쉬고 있다”며 “계류 중인 도·서민 난방유 면세 공급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을 이번 국회에서 재상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해상화물요금체제 개편과 의료시설·서비스 환경 개선, 주거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등에 국회의원들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도서지역 의원협 김병수(울릉군의회 의장) 수석부회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득 의원실을 방문, 도서지역협의회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