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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경북 토지 2천974만㎡ 소유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09-05 21:26 게재일 2011-09-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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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경북지역의 토지 중 2천974만㎡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천652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말 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신고 금액 기준으로는 32조4천820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0.3% 늘었다. 보유건수도 5만3천271건으로 2.2% 증가했다.

시도별 소유 면적은 △경기 4천88만㎡ △전남 3천809만㎡ △경북 2천974만㎡ △강원 2천187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 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2천743만㎡로 전체의 56.3%를 점유했다. 공장용은 7천467만㎡로 33.0%의 비중을 보였다.

소유주체별 소유면적을 살펴보면 외국국적의 교포의 소유면적은 1억1천150만㎡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합작법인의 소유면적은 8천136만㎡(35.9%)였고, △순수 외국법인 2천183만㎡(9.6%) △순수 외국인 1천7만㎡(4.5%) 등이었다.

국적에 따라서는 미국 국적자의 소유면적이 1억2천990만㎡로 가장 컸다. 이어 유럽과 일본 국적자의 소유면적이 각각 3천390만㎡, 1천986만㎡로 뒤를 이었다.

올 2분기 중 외국인의 토지 취득면적은 114만㎡였고, 처분면적은 124만㎡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외국인 토지소유는 지난 1998년 6월 부동산 시장 개방 이후 2001년까지 급증했으나 2002~2008년 사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근 2년간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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