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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내집 팔아도 서초구 전세 못 얻어

연합뉴스
등록일 2011-08-29 20:28 게재일 2011-08-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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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전세가격이 금천구 등 웬만한 강북 아파트의 매매값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4억3천759만원으로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를 제외한 비 버블지역 21개구의 평균 매매가(4억3728만원)보다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싼 금천구의 매매가(3억388만원)는 서초구 전세가의 69% 수준에 불과했다.

또 노원구(3억1천834만원), 도봉구(3억2천298만원), 중랑구(3억3천350만원), 강북구(3억5천749만원), 구로구(3억7천212만원) 등의 매매가도 서초구의 전셋값에 크게 못 미쳤다.

영등포구(5억882만원)가 겨우 서초구 전셋값을 웃돌았고 강서구, 금천구 등 12개구는 모두 집값이 서초구의 전셋값보다 낮았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초구 전셋값은 서초·강남·송파·양천구 등 `버블 4개구`의 평균 전세가인 3억7천638만원보다도 약 14% 더 비싸고, 버블 4개구를 제외한 21개구 평균인 2억942만원과 비교하면 2배도 넘었다. 서초구 다음으로는 강남구(4억2천739만원), 용산구(3억5천283만원), 송파구(3억3천579만원), 중구(2억9천515만원)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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