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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권 공고화작업 점차 결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8-25 21:09 게재일 2011-08-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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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소 완공, 25t 급 헬기장 등 기지 정비사업 추진

【울릉】 독도의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한 사업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최근 독도주민숙소가 완공됐다. 공사비 30억 원을 투입, 건물 전체면적 373.14㎡(113평),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여기에는 담수화 설비 2기와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50㎾ 2기로 100㎾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기도 설치됐다.

이곳에는 독도리장 김성도, 김신열씨 부부는 물론 여름철에는 외손자들 찾아와 독도영주권 공고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공무원들이 상주하는 사무실과 연구원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도 마련됐다.

또 독도 하늘에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와 경북도기, 울릉군기를 동시에 게양하는 합동게양대가 만들어졌다. 이는 민족의 섬 독도가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에 소속된 하나의 마을임을 천하에 알리는 징표다.

이 합동게양대는 독도 방문객들이 나갈 때까지 조망할 수 있는 동도 망향전망대 광장에 설치됐으며 기단은 태극 문양으로 꾸며졌고 태극기 게양대는 높이 15m, 경북·울릉기 게양대는 각 13m 크기다.

또한, 독도에 대형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헬기장 전면 개축에 들어갔다. 10》급 헬기만 운행할 수 있던 낡고 오래된 독도 헬기장은 주ㆍ야간, 25》급 헬기가 상시 이착륙할 수 있는 신식 헬기장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유사시 1개 소대급의 무장병력과 155㎜ 견인포 한 대가 2시간안에 독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독도 동도에 설치된 독도 헬기장은 지난 1981년, 해군이 설치했다. 30여 년간 사용돼오던 이 헬기장은 지난해 안전진단검사에서 결함이 발견돼 지난 3월부터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 개축공사를 하고 있다.

개축과 동시에 시설도 새 단장된다. 경찰은 25》급 시누크(CH-47) 헬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헬기장 시설을 보강한다. 또한, 야간 유도등을 설치, 야간 및 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전천후 헬기장으로 조성된다.

육ㆍ공군 합쳐 약 20대 정도 보유 중인 시누크 헬기는 각종 무장과 병력을 싣고 경북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이면 도착한다.

이 외에도 경찰은 급유ㆍ유류탱크를 보강하고, 보급품 운반시설ㆍ통신케이블ㆍ레이더, CCTV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정비하는 독도 기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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