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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되새겨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8-19 21:45 게재일 2011-08-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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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으로서 최고의 자리는 아버지`임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아버지가 되길 기도합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가정 사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중 성가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버지 학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정 성화에 구체적인 영향을 끼치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아버지상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3일 `제19기 성요셉 아버지학교(St. Joseph`s School)`를 개강한다.

아버지 학교는 신자와 비신자 등 다양한 계층의 아버지들이`진정한 아버지로의 변신`을 돕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버지로서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찾아 진짜 아버지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나눔과 작업 등을 통해 올바른 아버지상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성가정의 모범인 성 요셉을 본받아 건강한 아버지 상을 새롭게 모색하고 가정 성화를 도모한다. 또 하느님이 원하시는 아버지상을 함께 고민하고, 가정의 목자이자 직장의 선한 청지기로서 참다운 아버지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기도 한다.

제19기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이날 개강해 매주 토요일 6주간 3대리구청에서 열린다. 10월1일까지`아버지, 당신은 가정의 중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아버지의 원가족 영향력과 관계 역동을 되돌아보고, 관계 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아버지로서의 준비와 완성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의 성가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의 내용은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여성, 아버지의 새로운 출발 등을 주제로 행복한 아버지로 살아가는 법과 기도하는 아버지, 말씀을 실천하는 아버지를 배우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가족피정 시간도 마련된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가정담당 김종율 신부는 “성요셉 아버지학교는 우리 가정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 행복한 우리 가정을 꾸려나가는 건강한 아버지로 살아가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찾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기 성요셉 아버지 학교 수강 신청은 23일까지 하면 되며 참가비는 15만 원. 문의 (053)641-5678.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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