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 대회(이하 WYD)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 살게 하기 위해 개최한 젊은이들의 축제다.
1984년과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으로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대했다. 그 후, 1985년 12월 20일, WYD 협회를 구성, 1986년에 첫 공식 WYD가 열리게 됐고 1987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두 번째 WYD를 개최했다.
전 세계 1백만 여명의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11~15일은 스페인의 각 교구에서, 16~21일에는 마드리드에서 각각 성지 순례, 박물관 방문, 민박을 통한 스페인 가정 체험, 기념품 교환, 국가와 고유문화 소개, 젊은이 문화 축제, 미사 등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기헌 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정신철 주교(인천교구 보좌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청년 1천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신앙과 경험을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가치인 사랑과 평화를 전파할 것을 다짐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