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 BRIC, 센터장 김상욱)는 최근 1년간 `한국을빛내는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소개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생물학분야에서는 서울대가, 의학분야에서는 울산의대가 우수한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년간 `한빛사`에서 소개된 논문 중 교신 저자의 소속기관이 국내인 논문173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논문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40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KAIST가 11.5편에서 25편으로 13.5편이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세대는 10.6편에서 20.2편으로 9.6편이 증가했다.
생물학분야(Bioscience) 대학별 발표논문 수를 살펴보면 서울대가 14.7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KAIST(11편), 포스텍(6.8편)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대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KAIST가 5편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으며, 다음으로 서울대(4.2편), 연세대(3.1편)이 전년 대비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분야(Medical science)에서는 울산의대가 18편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연세대 의대가 9.7편, 서울대 의대가 9.3편을 발표했다. 특히 울산의대는 지난해에 비해 5.5편이 증가해 다른 대학에 비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BRIC는 학계 전반적으로 바이오 융합학문에 대한 국내 학계의 관심과 연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바이오관련 융합관련(Interdisciplinary science) 논문 수는 지난해에 비해 14편이 늘었으며 기관별로는 KAIST가 14편(작년대비 8.5편 증가)을, 서울대가 8.2편(작년대비 5.2편 증가)으로 가장 많은 융합 관련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BRIC은 “순수 국내연구진의 발표논문은 103편(60%), 국내외 공동연구진의 발표논문은 70편(40%)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또는 대학간 발표논문이 107편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해 학계에서도 대학의 논문 발표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빛사`는 ISI사에서 제공하는 논문인용지수(IF) 10 이상인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과학자를 소개하는 정보서비스다. BRIC 은`한빛사`에 소개되는 논문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인 분석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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