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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향상 기대하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8-09 21:24 게재일 2011-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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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유일 송담실버타운 요양사 14명 국가자격 취득

【울릉】 울릉도의 유일한 노인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영불원송담실버타운이 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낮에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 밤 시간을 이용해 공부한 울릉요양보호사 교육원 교육생 14명 전원이 제4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시험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의 보조금 지원으로 지정받은 울릉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김진구·송담실버타운) 1기 교육생이 최근 치러진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한 요양보호사들은 대부분이 40~50대 주부들로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 20km 거리에 있는 울릉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주경야독의 노력으로 얻은 값진 결과다.

고령사회(노인인구 17%)에 진입한 울릉군에는 노인복지시설에 요양보호사 수급(본지 1월17일자 8면)이 원활하지 못해 울릉도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육지로 나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제약이 따랐고 외지 요양보호사들 역시 울릉도에 들어오는 것을 꺼려해 요양보호사가 절대 부족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이 울릉도의 유일한 노인 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영불원송담실버타운의 건의 받아들여 1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 자체 교육을 통해 교육생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울릉요양보호사교육원은 울릉지역민들을 배려해 퇴근 후 야간에 수업을 진행했으며 귀가 시 차량지원 등으로 교육에 전념하도록 심려를 기울였다.

울릉요양보호사교육원은 늘어나는 지역 노인들이 좀 더 안락하고 편안하며 전문가의 보호 서비스를 받도록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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