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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남 효 선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11-08-08 20:59 게재일 2011-08-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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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발을 처음 샀다

새로 신은 신이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

어릴 적 나는 할머니 손잡고 죽변 장엘 갔다

할머니는 한 아름 월동추를 팔았고 나는 아이스케키를 사 먹었다

할머니는 월동추를 판 돈으로 소주를 한 곱뿌 드셨다

할머니는 기분이 좋았다

손주 놈 신도 샀고

소주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는 걸어서

집으로 오셨다

집에서 할머니는 손주에게

새 신을 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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