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심폐연구소의 줄리어 고렐리크(Julia Gorelik) 박사는 웅담이 임신 중 임신성 담즙정체가 나타난 여성의 태아와 성인의 심장발작 후 나타나는 부정맥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임신성 담즙정체란 영국의 경우 임신여성 200명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때문에 태아는 부정맥과 급사의 위험이 커진다.
고렐리크 박사는 임신성 담즙정체 때 태아의 심장과 심장발작 후 환자의 심장에는 근섬유모세포가 나타나 심장박동의 리듬을 조절하는 전기신호의 전달을 혼란에 빠뜨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근섬유모세포를 웅담에 들어있는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린산에 노출시키자 이 세포의 전기적 성질이 바뀌면서 전기신호 전달이 정상화되었다고 고렐리크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간장학(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