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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보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1-08-02 21:22 게재일 2011-08-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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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계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을 막고 극심한 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요로결석.

특히 이 요로결석 환자가 요즘 같은 한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와 많은 활동량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요로결석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요로결석, 여름철 남자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요로결석 관련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중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

월별 진료인원 분포를 보면 8월이 평균 3만3천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3만705명)과 7월(3만285명)이 그 뒤를 이었다.

8월 평균 환자 수는 월평균 환자 수(2만8천332명)보다 17% 많은 것이다.

반면 환자 수가 가장 적은 달이 2월(2만5천476명)과 11월(2만6천58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요로결석이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성별 환자 분포를 보면 남성이 15만9천643명(2010년 기준)으로 전체(24만7천760명)의 64.4%를 차지했고 여성은 8만8천117명으로 35.5%에 그쳤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고 복부에 격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요석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촉진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형성이 촉진돼 요로결석 생성이 쉬워진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까닭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호르몬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결석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심사평가원 이민성 상근심사위원은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아서 식이 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칼슘 요를 유발하는 염분 과다섭취는 피하고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인 만큼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하지만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섭취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예방하자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요로 감염, 신부전증 등이 나타나는 병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보통 통증이 매우 심해 응급실을 방문한 뒤에야 병명을 진단 반는다.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섭취 감소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제한해야 한다.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제한됩니다. 또 단백질은 요로결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한다.

그러나 요로결석 환자에서 칼슘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따로 제한두지는 않는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좋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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