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송 트렌드가 돼버린 `오디션`기획에 각 방송국들은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컨텐츠 자체에 커다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공들인 하나의 컨텐츠를 시청자는 `선택`하고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시청자는 재미가 있으면 열광하고 그렇지 않으면 등을 돌린다. 그러기에 프로그램은 잘 만들면 문제가 없다. 이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히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다.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끼고 싶어하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경쟁`구도로 만들고, 대중은 환호한다.
이런 경쟁구도 속에 시청자는 등수만을 기억하는게 프로그램의 병폐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은 도전이고, 과정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도전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다. 1등을 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그것을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이 오디션의 목적이다. 앞으로 많은 이가 꿈꾸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
/이민호(포항시 북구 두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