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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충효공원 애물단지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7-20 20:20 게재일 2011-07-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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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이 조성한 감천면 포리 충효테마공원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군 지난 2006년 5월 총사업비 56억여 원을 투입해 감천면 포리 충효테마공원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140㎡의 충효관을 건립,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이후 7억여 원을 들여 조경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선정 잘못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20~30여명 정도다.

또 먹거리와 특별히 볼거리가 없어 관광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곳을 방문한 주민 김모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충효테마공원에 구경을 오는 사람이 없어 주위 분위기가 썰렁하고 볼거리가 없어 당황했다”며 “상리면 용두휴게공원처럼 충효테마공원 역시 쓸모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예산낭비만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군은 충효관 관리를 위해 당초 6급 1명, 8급 1명, 기능직 1명을 배치했으나 올해 직제 개편을 통해 기능직 1명을 남겨놓고 조직 기능을 대폭 축소시켜 충효관을 활용한 학술세미나 개최 등 대외적인 사업을 포기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군은 민속장터와 야외 수영장을 비롯한 유스호스텔 건립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꼭 필요한 부대시설 공사는 대부분 민자유치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로 민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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