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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손잡고 `블루 골드`로 新성장 날개 단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1-07-18 19:53 게재일 2011-07-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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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물포럼은 현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와 한국의 대구·경북이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투표에는 36명 이사진이 참가하게 된다. 이 중 우리나라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 한국수자원학회 등 4개 기관이 이사로 포함돼 있다.

선정실사단은 지난 5월 제출한 후보 도시의 공식제안서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와 유치의지를 확인하고 회의시설, 숙박 및 교통 인프라, 재정부담능력, 물 관련 기술현장 및 연계관광자원 등 개최역량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물포럼 유치 실사단 점검까지

우리나라는 2009년 3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부 차원에서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를 공식 표명했다. 같은 해 10월 마르세유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정기총회에서 한국의 4개 기관이 이사회에 진출하면서 유치 교두보가 마련됐다.

2010년 5월26일 정부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같은 해 6월16일 국내 개최도시로 대구·경북이 선정됐다.

케네스 리드 선정위원장 등 5명의 실사단은 스코틀랜드에서 실사 점검을 벌인 뒤 18일 밤 동대구역에 도착한다. 이들은 19일 주행사장인 대구엑스코에서 유치제안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다. 실사단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예방 면담한 뒤 대구시내 숙박시설을 실사한다.

저녁에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공식만찬을 통해 (사)대경물포럼 이사진 및 세계물포럼 유치추진위원, 관계전문가 및 NGO 단체,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유치 열기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20일 헬기로 낙동강 금호강 영천댐 보문호 덕동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살리기 현장과 수변친수공간 조성현황을 둘러부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보문단지 호텔들의 시설 및 수용능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물포럼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이다. 지난 2009년 터키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물포럼에는 190개국에서 국가수반, 장·차관, 관계학자와 NGO, 일반인 등 총 3만3천여명이 참가했다. 제6차 세계물포럼은 2012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에는 200여개국에서 국가원수와 관계전문가 등 3만여명이 참가해 120여 개의 주제별 토론과 전시회, 박람회 등이 열리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물포럼을 개최할 경우 1천993억원의 경제파급효과, 1천900여개의 녹색일자리 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5년 약 1천600조원에 달하는 세계 물시장에 국내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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