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지는 후삼국 시대 벼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로 지난 2009년 수문 추정 목부재(14점) 유물이 출토됐으며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결과 약 1300~1400년전의 것으로 판명돼 세계 최고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지정 논습지로 지정된 공검지는 앞으로 세계적 습지협약인 람사르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공검지에는 멸종위기 동물인 말똥가리와 원앙,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을 비롯해 식물 79종, 포유류 11종, 조류 63종, 파충류·양서류 11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습지로 지정을 받게 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각종 습지보호사업과 습지이용시설 설치사업을 할 수 있다.
또 유급감시원을 고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지관련 국내·외 회의 개최, 습지체험교육장 등으로 널리 활용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