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는 지난 5일 지역 농·특산물의 동남아 수출 길을 열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을 잡고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에 이 군수는 출국 바로 다음날인 6일 베트남 최대의 물류및 유통회사인 베트남 유엔아이와 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MOU 체결을 매듭짓고 향후 예천군의 농·특산물 수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 유엔아이측에서는 예천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누에 엑기스, 누에가루, 동충하초 등 양잠산물을 중심으로 한 상황, 영지버섯 등은 물론 인삼 제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지역 양잠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 군수는 유엔아이 측과의 MOU 체결 이후 현지 백화점 및 농산물 시장 등을 꼼꼼히 둘러본 뒤, 베트남 호치민시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 관계자와 오는 9월께 현지 백화점에서 예천군의 농·특산물 특판전 행사를 갖기로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베트남 진출에 물꼬를 텄다.
특히 장 계장은 “베트남 호치민 시에만도 우리교민이 10만명 가량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현지 최대의 백화점에 예천군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게 되면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장사창 예천군 시장개척단장은 “유엔아이라는 회사와의 MOU 체결은 예천군의 농·특산물이 베트남 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지역 농·특산물 판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