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원은 지난 3월 중순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설 및 장비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병원 1층에 소아과와 2층에는 분만실과 입원실 및 장비를 완벽히 갖춘 산부인과를 개설하고 1일 첫 진료에 들어가 그동안 산부인과 및 소아과가 없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특실 규모의 입원실은 물론 최신 장비를 갖춘 초음파실과 인큐베이트까지 완벽히 갖춘데다 고려대 의대 출신인 김명환 과장과 대구 곽병원에서 근무하던 이광희 전문의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아과의 경우 환자 아이들의 이동거리를 최소화 하기위해 1층 내과 진료실과 인접한 곳에 깔끔한 진료실을 마련하고 서울의 유명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고광민 전문의를 초빙해 완벽한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처음으로 권병원을 찿은 정모씨(40, 예천군 하리면)는 “셋재 아이인데다 노산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지역에 최신 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개설돼 너무 기쁘고 마음마저 든든해졌다”며 “오는 15~20일이 분만 예정일인데 꼭 예천 권병원에서 셋째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미 예천 권병원 행정부원장은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없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담당 의사들은 물론 간호팀들을 비롯한 병원 전 임직원들이 군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첫 진료를 시작한 권병원 산부인과와 소아과에는 각각 10여명씩의 환자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