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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찬 경북도립대 교수 `中국제경매회사 전속작가` 선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7-04 20:12 게재일 2011-07-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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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찬 교수
한국화가 오랜 전통의 중국동양화단에서 크게 인정을 받은 적이 없다. 특히 중국의 유명한 화가의 그림들은 우리나라 역사 속 화가들이 모본으로 사용했다. 근현대에서도 세계미술시장에서의 중국화는 장대천, 이가염, 오관중 등 거물들을 배출하며 국제적으로도 입지가 확고하다. 하지만 한국화는 국내에서 조차 이제는 설 자리를 잃었다고들 한다. 10년이라는 침체속에 상대적으로 서양화는 화랑들과 경매라는 계획된 분위기를 업고 한껏 고조 됐지만 상대적으로 한국화를 찾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화가들은 화랑도 고객도 외면하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푸념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화가인 권정찬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 교수가 중국 북경의 유명한 국제경매회사의 전속작가가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북경중가경매회사(시장 동우용)는 권정찬 교수의 작품을 가을 정기전부터 경매를 하기 위해 권 교수를 전속작가로서의 예우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언론에 적극 홍보하고 중국화단에서의 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권 교수는“경매회사 동 사장이 개인적으로 나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색채와 독특한 분위기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만보일보에서는 인터뷰를 하며 중국에서의 활동을 적극 보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내가 하는 장르가 늘 관심 밖이라고만 생각 않는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다” 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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