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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성악이 어우러진 나눔무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7-04 20:12 게재일 2011-07-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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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오케스트라 오늘 정기연주회… 성금 모금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글로리아 오케스트라(단장 이호현)가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4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사랑 나눔 콘서트`를 부제로 세계적 성악가 부부인 소프라노 조경화, 베이스바리톤 조원용이 협연자로 나선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로 평가되는 소프라노 조경화씨의 가곡집 발매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경주에 소재한 장애인 수용시설인 임마누엘 사랑의 집에 전달할 모금함을 설치해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1년 포항크리스찬오케스트라로 창단한 글로리아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경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주력하며 정기연주, 기획연주, 초청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열고 있다.

소프라노 조경화씨는 독일 코미쉐 캄머 오페라를 비롯, 슬로박 국립 오페라, 워싱턴 콘서트 오페라, 유타 페스티벌 오페라 등과의 협연을 통해 카네기홀, 케네디 센터 등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의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연세대 음대, 맨해튼 음대, 예일 음대 등에서 수학했고 프레도니아 뉴욕주립대, 아이오와 루터 컬리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사우스플로리다 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이스 조원용씨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멕시코 등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면서 30여개의 오페라 장면, 3개의 오페라 전막을 연출한 연출가,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최근 모차르트 `레퀴엠`에서 베이스 솔로이스트로 카네기홀 데뷔를 한데 이어 플로리다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등 왕성한 오페라, 오라토리오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역시 사우스플로리다 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주곡은 차이콥스키 `히트송 모음곡`을 비롯해 엘가 `위풍당당`, 요한스트라우스 왈츠 `봄의 소리`, 김연준 `청산에 살리라`, 윤용하 `보리밭`,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명곡을 들려준다.

이날 지휘는 글로리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안순자씨가 맡는다. 중진 바이올리니스트인 안씨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창단 멤버로 15년간 재직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포항어머니합창단을 창단하면서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문의 284-3939.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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