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4일 구제역 파동과 한우 수급불균형 등으로 최근 산지 소 값이 하락하고 있어 매주 금요일을 `한우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쇠고기 소비촉진에 나섰다.
군은 우선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키로 했다.
실과소, 읍면별로 날짜를 정해 한우 음식점과 판매업소를 찾아 쇠고기를 소비·구매하고, 각종 행사나 회식 시 한우고기 먹기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군은 농·축협과 한우협회 등과 함께 군부대와 학교, 민간기업 등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단체를 방문해 한우 산업기반 위기 홍보와 한우고기 급식 물량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한우고기 먹는 날` 운영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시름을 덜어주고 한우 가격의 안정을 유도해 한우산업 기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