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5월 산림청에 응모한 `목재문화체험관조성사업`이 2012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41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4년까지 상리면 용두리 일원 432ha에 총사업비 52억(국비 41억6천만원, 지방비 10억4천만원)을 투입, 국내최고 품격의 숲속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먼저 솟대 만들기와 목공예 체험장 등 전통문화 놀이공간과 백두대간 나무관찰원, 나무정보센터 등 나무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한다.
또 실개천 정비, 향토방·나무향기방 등 건강·휴식공간과 시가 있는 숲길, 시인의 집, 향토출신 예술인의 갤러리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잠자고 있는 용두휴게소 시설을 화방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숲속의 집과 산림욕장, 작은 도서관, 숲 유치원 등을 꾸며 어른과 어린이가 숲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도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7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30억 부가가치 효과 등 총 1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6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 사업은 울창한 숲이 갖는 산소, 정화의 생명적 요소에 문학적 테마를 더한 전국에서 유일한 이색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와 영주시 봉현면 일원에 추진중인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조성 사업과 연계되면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