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규모가 225건에 1억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42건, 3천3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전월인 3월(193건, 1억1천100만달러)보다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조금 줄었다.
1~4월 누계는 3억6천700만달러로 작년 연간 실적(6억1천200만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재정부는 “해외 부동산 취득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유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등의 영향으로 2007년 7월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가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미 주택시장의 불안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