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과학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덕초 창포분교와 우보중학교, 북삼고등학교에서 원격실험학습이 진행됐다.
원격실험학습이란 일반 교실 현장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고가의 실험기기를 이용한 고급실험을 인터넷과 간단한 장비 활용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화상강의를 통해 실험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수업이다.
이번 원격실험학습은 전자현미경과 광학현미경, 편광현미경, 천체망원경 등을 이용한 각종 관찰 실험으로 진행됐다.
경북과학교육원 김찬식 원장은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여건이 안 돼 진행할 수 없었던 고급 첨단실험을 더 많이 개발해 원격실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또 원격실험학습 대상 학교도 더 늘려 본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현미경이나 고급 실험 장비를 학교 실험실에서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이영숙 과장은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 과학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