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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간부공무원 특정인 승진 부탁 소문 `솔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6-16 20:04 게재일 2011-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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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의 내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 소문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인사철을 앞두고 인사 청탁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여러차례 공지를 하는 등 정실, 청탁 인사 배제를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실세 간부공무원이 특정 직원의 승진을 부탁했다는 소문이 군청 공무원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 있다.

P모 실장은 수차례에 걸쳐 특정인의 승진을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공무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예천군은 오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사무관 5명, 6급 9명, 7급 4명 등 총 18명을 승진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또 민선 5기 최대폭으로 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해당 공무원들은 인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 간부가 본인의 직분을 이용 특정인을 위해 군수에게 인사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직원들은 간부공무원이 특정인을 위해 인사부탁을 했다는 표현을 직접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소문은 상당한 신빙성을 갖추고 전체 공직분위기를 흐트리고 있다.

공무원 H씨는 “인사기록부가 깨끗한 사람들 중에 승진대상자가 많다”며 “유능한 인재를 뽑는데 인사권자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간부가 군수와 직접 대면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군수의 인사 스타일을 볼 때 인사 부탁에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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