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초에 따르면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지정돼 지난 3월에 문을 연 교육복지실 `꿈가방`은 놀이터는 물론 배움터 등 다양한 역할로 학생들에게 호응받고 있다.
꿈이 가득한 방이란 뜻으로 학생들이 직접 이름 지은 `꿈가방`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에 개방해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교육복지사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놀이 및 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호감과 신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서로 마음이 연결되면서 마음속의 사연까지 언어화하는 `래포(Rapport)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방과후에는 복지사업 지원대상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매주 월요일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비롯한 화·수요일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열리는 공예교실, 원예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 기회를 주면서 자기개발 능력 향상과 사회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외부 기관인 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가족봉사단,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가족 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봉초 이춘자 교장은 “앞으로 `꿈가방`의 꾸준한 사례관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교육복지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새로운 쉼터와 편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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